왼쪽부터 최명배 한빛회 회장, 기 대표,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(한국무역협회 제공)
세계 100대 화장품회사 절반에 용기 공급
제99회 '한국을 빛낸 이달의 무역인상' - 기중현 연우 대표
지난 29일 기중현 연우 대표가 한국무역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, 한국경제신문사가 선정한 ‘제99회 한국을 빛낸 이달의 무역인상’을 수상했다는 기사가 실렸다.
[기사 中 일부 발췌]
◆하도급 업체에서 시장 1위 업체로
연우는 1983년 대기업의 하도급 업체로 시작했다. 현재는 국내 1위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로 화장품 용기 시장의 38%를 차지하고 있다.
내용물이 일정하게 나오도록 설계한 ‘디스펜서 펌프’가 이 회사의 핵심 경쟁력이다. 용기 내부를 진공 상태로 만들어 펌프를 누를 때마다
용기 바닥 전체가 일정하게 올라오면서 내용물을 균등하게 위쪽으로 밀어내게 했다. 내용물을 끝까지 다 쓸 수 있고, 공기 접촉에 따른 변질 우려도 없다.
이 제품을 계기로 연우는 용기 하도급 업체에서 벗어나 협상 주도권을 쥔 시장 1위 업체로 발돋움했다.
지난해 기준 세계 100대 화장품 기업 중 47곳이 연우가 생산한 화장품 용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매출 2350억원 중 50.3%를 수출로 올렸다.
기중현 연우 대표는 “올해는 200억원을 투자한 스마트공장 구축이 마무하되 생산이 본격화될 것”이라며 “3년 안에 매출 규모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
기대한다”고 말했다.
◆글로벌 용기업체 목표
연우는 세계 화장품 1위 기업인 로레알의 대표 공급사다. 2013년부터는 로레알 대표 협력사로 세계 다른 파트너사에 혁신 제품 개발 사례로
소개되고 있다. 기 대표는 글로벌 기업의 러브콜이 계속되는 이유를 연구개발(R&D) 역량에서 찾았다.
진공 펌프, 오토드롭퍼 등 화장품 용기 관련 특허부터 보유 중인 지식재산권(IP)만 440개다.
기 대표는 새로운 시장 진출을 구상하고 있다. 화장품 용기를 넘어 제약·식품·생활용품 등 종합용기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. 오는 10월 공장 증축이
완료되면 생산능력도 지난해 대비 30% 이상 늘어난다. 기 대표는 “일부 개발해 공급하고 있는 제약용품 용기처럼 화장품 용기 외에 제품 적용 범위를 적극적으로
확대해 사업 다각화에 나설 계획”이라고 말했다.
*관련 기사의 원문은 하단 링크를 통하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.